2025년 패션 리뷰: 밀라노 컬렉션 심층 분석
2025년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마르니, 펜디, 로베르토 카발리, 모스키노, 구찌, 베르사체, 페라가모, 디젤, 프라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의 컬렉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다가오는 시즌의 주요 트렌드를 조망합니다.
패션 전문가 룩 마흐(Luk Mah)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2025년 패션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혹시 위 영상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다면, 이 링크를 클릭하여 시청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dHP_E7I7Gc
마르니 (Marni)
프란체스코 리소(Franchesco Rizzo)의 마르니는 유럽 패션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시즌, 꽃무늬의 신선한 해석은 트렌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스웨터와 버튼다운 셔츠의 조합, 흰색과 검은색의 블레이저, 스웨이드 코트와 재킷, 그리고 스키니 팬츠에 대한 강조는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종이 같은 질감의 드레스와 1980년대 스타일의 호블 머메이드 스커트는 마르니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펜디 (Fendi)
김 존스(Kim Jones)가 떠난 펜디 컬렉션은 실망스러웠습니다. 1920년대 실루엣과 모티프에 대한 어설픈 시도는 물론, 과도한 시스루 디자인과 형편없는 크리스탈 장식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남성복 디자인의 믹스는 조화롭지 못하다는 평가입니다.
로베르토 카발리 (Roberto Cavalli)
파스토 푸이(Fausto Puglisi)의 로베르토 카발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태양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푸이의 강점을 보여주며, 1950년대 프라다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주름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자연 세계, 동물, 태양의 황금빛 광선, 물의 아름다운 푸른 색조는 창조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또한, 고(故) 로베르토 카발리를 기리는 헌정 쇼는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모스키노 (Moschino)
아드리안 아폴라타(Adrien Appiolaza)의 모스키노는 침대 시트를 활용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의 두 번째 컬렉션은 모스키노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침대 시트를 드레스처럼 활용한 디자인, 속옷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등, 아폴라타는 브랜드의 유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특히, Judy Blame의 영향과 다양한 하위 문화의 조합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찌 (Gucci)
사바토 데 사르노(Sabatino De Sarno)의 구찌는 ‘캐주얼 웅장함’을 주제로, 고급 가죽 제품에 집중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데 사르노가 보여주는 웅장함은 이전 시즌보다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버사이즈 바지에 스니커즈를 매치하거나 탱크탑을 믹스하는 등, 실험적인 시도는 있었지만, 구찌 특유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웅장함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베르사체 (Versace)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는 1970년대를 오마주하며, 베르수스 베르사체(Versus Versace) 컬렉션을 재해석했습니다. 1970년대의 곡선 스트라이프 니트 폴로, 실크 플로럴 스커트, 핫 팬츠, 파우더 블루 컬러 등, 70년대의 감성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메탈릭 오라톤 소재의 활용은 베르사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며, 3D 프린팅을 활용한 드레스는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라가모 (Ferragamo)
막시밀리안 데이비스(Maximilian Davis)의 페라가모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재해석했습니다. 레깅스, 랩 탑, 바디수트 레이어링, 그리고 거대한 토트백의 조합은 데이비스의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발레 슈즈를 힐로 변형시킨 디자인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낡은 듯한 트렌치 코트와 드롭 웨이스트 디자인은 새로운 시도였지만, 발레리나의 우아함과 데이비스의 해석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또한, 낙하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존 치니(John Chini)의 직조 재킷과 백의 조합은 돋보였습니다.
디젤 (Diesel)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의 디젤은 데님을 활용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데님 조각으로 덮인 런웨이, 낡은 듯한 데님 쇼츠, 그리고 찢어진 듯한 디자인은 마틴스의 독창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데님을 찢고 자르는 대신 자수를 놓아, 낡은 듯한 효과를 연출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Hounds Tooth, Prince of Wales, 낡은 룩의 다양한 조합은 마틴스의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라다 (Prada)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프라다는 AI의 영향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과 의상을 통해, 기술과 패션의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기발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으며, 앤드레 쿠레쥬(André Courrèges)의 컷아웃 스타일을 재해석한 스커트는 돋보였습니다. 또한, 빈티지 슈즈의 활용은 프라다의 독창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2025년 밀라노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과 혁신적인 시도로 가득했습니다. 각 브랜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전을 제시하며, 다가오는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마르니, 로베르토 카발리, 모스키노, 베르사체, 디젤, 프라다는 주목할 만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